 | |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
배우 심지호가 비혼주의자 산다라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2022년 마지막 메뉴 출시를 위해 박수홍, 이찬원, 심지호가 대결에 나섰다.
이날 심지호는 새벽부터 유일하게 활동하는 ‘편세프’답게 오전 6시50분부터 주방에서 아내를 위한 식사와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는 휴대폰에 ‘5시40분 기상’부터 ‘6시50분 부인 밥’, ‘7시20분 부인 깨우기’ 등 2~30분 간격으로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해놓고 움직였다.
심지호와 대학 동기라고 밝힌 정시아는 “그때부터 되게 따뜻하고 섬세하고 꼼꼼했다.
요리할 때 보니까 성격이 그대로 나오더라.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심지호는 첫번째 미션으로 ‘부인 밥과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는 불고기, 멸치볶음, 브로콜리볶음을 종이 호일 위에서 조리한 뒤 프라이팬에 올려 한번에 요리했다.
이에 이연복은 “앞으로 심지호 씨를 종이 요리사라고 불러야겠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아침상과 도시락 준비를 24분 만에 끝낸 심지호는 아내를 다정하게 깨웠다.
이후 그는 출근하는 아내를 챙기고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심지호는 힘들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주부들은 다 고되다.
그렇다고 고되다는 게 즐겁지 않다는 건 아니다.
부인이 맛있게 먹어주면 보람을 느끼고 준비한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산다라박은 “저는 비혼주의자인데 이런 남편이라면 결혼할만 하겠다”고 고백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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