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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前 남편 왔다 가면 아이들 화장실 문 닫고 울어”…싱글대디 정찬도 눈물 ‘펑펑’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1-31 13:51:00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제공

배우 고두심(사진)이 후배이자 싱글대디인 정찬을 만나 홀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31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과 정찬이 6년 만에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2006년 MBC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에서 각각 엄마와 아들 역할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정찬을 위해 자신이 40년 넘게 살았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투어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싱글맘, 싱글대디로서의 속내를 서로에게 털어놨다.

2012년 결혼해 딸과 아들을 한 명씩 둔 정찬은 2015년 이혼한 뒤로 초등학생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다.
고두심 또한 1976년 결혼해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자녀로 뒀으나 1998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고두심은 “(이혼 후) 아이들 아빠가 집에 왔다가 갈 때면 애들이 ‘아빠 안녕히 가세요’하고는 막 뛰어가서 화장실 문이 쾅 닫히는 소리와 함께 엉엉 울더라”라며 “내가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겠니”라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고두심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훔치던 정찬은 “아이들에게 나는 부족한 아빠”라며 두 아이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았다.
고두심과 정찬의 대화는 이후로도 길게 이어져 두 사람은 한참이 지난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후문이다.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제공
고두심은 2007년 자신의 딸 결혼식 사회를 정찬에게 부탁했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두심은 당시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 정찬이 정말 근사했다.
양복을 입고 서 있으면 외국배우 같았다”고 회상했다.

고두심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단골 식당들로 정찬을 데려가 파스타와 스테이크, 제주 음식까지 골고루 맛봤다.
또 정찬의 자녀들에게 선물로 줄 팔찌를 만드는 수공예 비즈공방,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대학로 뮤지컬 리허설 현장 등을 방문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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