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톱배우 유아인(36)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 또 한번 프로포폴 광풍이 몰아치지 않을까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곧 공개를 앞둔 유아인의 출연작도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TV조선 ‘뉴스9’는 “30대 남자 영화배우 A씨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에 대해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A씨로 몇몇 배우들이 추정된 가운데 유아인의 이름도 거론됐다.
유아인의 소속사는 이같은 의혹 보도를 피하지 않았다.
보도가 나온 이날 오후 11시경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아인의 차기작에 끼칠 영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유아인은 바둑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김형주 감독)’, 초능력을 다룬 영화 ‘하이파이브’(강형철 감독),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 다수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차차 이들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개봉 여부 및 일정에 대해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고,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에 다니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를 위해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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