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뉴스 입니다.

김준현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왼쪽부터)이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채널A '도시횟집' 온라인 개업식'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널A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등 연예계 대표 낚시꾼들로 구성된 '도시어부' 멤버들이 직접 잡은 고기로 회를 뜨고 판매까지 한다. 무려 시즌4까지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채널A 간판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의 스핀오프 격인 '도시횟집'이 개업식을 열었다.

23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구장현 PD를 비롯해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윤세아가 참석했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 고정 출연진인 5인과 홀 매니저로 합류한 윤세아가 함께 횟집 운영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낚시는 베테랑이지만 식당 운영은 처음인 도시 어부들의 좌충우돌 횟집 운영기를 통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장사 실력을 향상하는 모습 등이 그려질 전망이다.

구장현 PD는 '도시횟집' 기획 의도에 대해 "2018년 '도시어부' 시즌1을 하다가 저녁 촬영 중 일일 포차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이경규가 '우리가 잡은 물고기로 아예 횟집을 차려서 미끼값을 해보자'고 한 것이 '도시횟집'의 시작이었다"며 "본의 아니게 6년 정도가 걸렸지만 나름 초창기 프로젝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시횟집'은 프로그램 포맷 상 시청자들에게 '윤식당' '강식당' '어쩌다 사장' '서진이네' 등 연예인들의 식당 운영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될 전망이다. '도시횟집'만의 차별점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강식당'에 참여했던 이수근과 '예능 대부' 이경규가 재치 있게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사진)는 '도시횟집'에 홀 매니저로 합류해 '도시어부' 멤버들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더할 예정이다. /채널A 제공

이수근은 "식당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도시횟집'은 혁신이다.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다. 가장 여유롭고 완벽하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저희 문제가 아니다. 편집이나 홍보가 잘못한 것이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대부분 횟집은 업체에서 재료를 받지만 우리는 직접 잡는다. 오늘 파는 회를 어제 잡았다. 하다가 재료가 떨어지면 바다로 바로 나간다. 흉내를 낼 수도 없고 내지도 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시횟집'은 대중에게 다소 낚시와 이미지가 멀어 보였던 배우 윤세아의 합류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윤세아는 "홀서빙, 주방, 알바 등 다양한 경험을 해봐서 자신이 있었다. 알바로 서빙을 하는 것과 홀 매니저로 대접하는 것은 또 다르더라. 많이 배우고 많이 혼나고 있다"면서도 "하루 종일웃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끝으로 '큰형님' 이덕화는 '도시횟집'의 재미 요소에 대해 "(멤버들)솜씨들이 정말 대단하다. 특히 이태곤의 회 뜨기는 프로 수준이며, 김준현과 이경규는 요리 학원까지 다녔다. 이수근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한다. 손님 분들도 맛있다고 극찬했다. 조그마한 불편함도 드리지 않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횟집'은 23일 밤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도시어부' 5인과 윤세아, 일일 알바로 참여하는 게스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도시횟집' 온라인 개업식에서 사회를 맡은 김길중 아나운서, '도시어부' 5인방 이태곤 김준현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도시횟집'에 새로 합류한 윤세아, 연출을 맡은 구장현 PD가 손인사를 하고 있다. /채널A 제공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