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채널A 예능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이민우가 5년간의 연기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이민우와 고두심이 인천 강화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이민우에게 5년간 연기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민우는 "자의로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며 "떠난다는 개념은 아니고 멈춰야겠다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민우는 "정말 저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한 달 이상 쉬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제 개인에 대한 문제로 사상누각이 무너져버린 느낌이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다섯살 때부터 일을 해서 학교생활 없이 정말 일만 하면서 살았다"며 "스무살, 서른살, 마흔살이 됐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저한테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일단 멈춰야겠다 해서 당분간 일을 안 하겠다 해서 2년 좀 넘게 쉬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너 지금 미친 거다’, ‘정신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욕을 많이 먹었다.
단언컨대 정신적 문제는 아니었다.
내 삶에 대한 문제였다.
어디 가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갔다”라고 말해 고두심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지금까지 배우 생활 쭉 해왔으니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잠깐의 공백이야 누구든지 있을 수 있다.
우리 삶에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이 순간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잘 버티냐가 중요하다”라고 응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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