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조 ‘다인원 그룹’ 싸이커스가 2023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 신인 그룹 싸이커스(xikers, 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정훈·세은·유준·헌터·예찬)가 데뷔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30일 데뷔 앨범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쇼케이스인 만큼 긴장과 설렘을 가지고 타이틀곡 ‘도깨비집’과 ‘록스타(ROCKSTAR)’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싸이커스는 KQ엔터테인먼트에서 에이티즈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팀명 ‘싸이커스’는 미지수 'x'와 ‘hikers'의 합성어로, ‘xikers(싸이커스)’의 아이덴티티인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다이내믹 淸亮(청량)’ 에너지를 담았다.
멤버 민재는 “꿈에 그리던 데뷔다.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서니 점차 실감이 난다”며 “싸이커스로 인사드리고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 싸이커스가 보여드릴 모습에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민은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고 노력하는 싸이커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앨범명은 ‘하우스 오브 트리키 도어벨 링잉’이다.
싸이커스의 세계관은 멤버들을 ‘유토피아’로 불리는 사회에서 낙제를 받은 10명의 소년으로 만든다.
세계관의 아이콘인 ‘트리키(TRICKY)’와 함께 만든 미지의 ‘좌표’를 통해 잠재력을 찾아 나가는 내용이다.
현우는 “데뷔 앨범은 앞으로 펼쳐낼 우리의 이야기의 첫 페이지”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에는 소속사 선배 그룹인 에이티즈 홍중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싸이커스는 “선배님이 참여해주셔서 영광이다.
랩라인 민재, 수민, 예찬도 작사에 참여했는데, 선배님이 가이드를 보낼 때 참고해야 하는 방향성을 잡아 주셨다.
덕분에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에이티즈 선배님이 우리가 무대 할 때마다 모니터해주시고 피드백과 응원을 주신다.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도깨비집’은 싸이커스의 발리우드 풍의 뭄바톤 장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이다.
세은은 “지난해 프리데뷔 콘서트에서 선공개한 곡”이라며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를 소재로 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은 ‘록스타’다.
포스트펑크 장르의 곡으로 소년들의 꿈과 역동감을 표현했다.
두 곡에 관해 예찬은 “‘도깨비집’은 익살스럽고 장난기 많은 모습의 무대, ‘록스타’는 청춘, 밝은 에너지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비교했다.
2003년 생 멤버 둘, 2004년 생 멤버 셋, 그리고 2005년 생 막내 다섯 멤버까지 총 10명의 다인원 그룹이다.
정훈은 “형들이 막내들을 잘 이끌어주고, 막내도 형들을 잘 따른다.
팀워크가 우리의 강점”이라면서 “오랜시간 고민하고 맞춰봤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눠온 만큼 데뷔 이후에도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존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싸이커스는 “‘새로운 세대를 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어떤 칭찬이든 너무 감사하겠지만 대중에게 센세이션하게 다가가 눈도장을 찍고 싶다.
‘무한 잠재력’력이라는 수식어도 좋다”고 바랐다.
롤모델은 에이티즈, 올해의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특히 올해 많은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데뷔일을 앞둔 싸이커스의 각오도 남달랐다.
민재는 “싸이커스는 팀의 의미처럼 ‘무한한 좌표를 여행하는 소년들’이다.
우리만의 좌표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
무대 위 밝은 에너지와 준비된 퍼포먼스를 전달하고자 한다.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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