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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사진전을 통해 팬들을 향한 애정과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진전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김선호 사진전 '우리의 계절' 방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선호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두윤종 작가의 사진전에 방문했다. 그는 "실물로 보니까 기분이 좀 이상한데,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중에는 팬들과 함께한 순간들도 있었다. 바로 팬들이 보낸 옷 선물을 착용한 것. 김선호는 "팬들이 보낸 선물을 입을 때마다 감사하고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사진전 온 팬들은 어떤 생각일지 알고 싶다. 왜냐하면 난 지금 너무 좋아 울고 싶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감사하다. 우리 가족들도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장 한편에는 김선호가 이전에 했던 말들이 문구로 표기돼 있었다. '길의 방향이 틀렸다면 조금 돌아가면 되죠. 돌아가는 경험도 제 인생에 있는 경우의 수가 되는 거죠. 전에는 돌아가야 하는 순간이 오면 힘들었어요. 답을 빨리 찾으려고 했죠. 이제는 누구나 겪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라는 문구 앞에선 김선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이렇게 글로 보니까 되게 울고 싶다. 내가 이런 말을 했었나 싶다. 예전에는 연기에 꽂혀 있을 때라 연기에만 해당하는 말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인생에도 해당이 되는 것 같다.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처

또한 '언제든 저는 여기 있을 테니 여러분도 가끔 보러 와주시고 응원해 주러 와주세요. 저는 더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라는 문구도 김선호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확실히 내가 한 말이라 와닿는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울컥한다"고 털어놨다.

김선호는 "많은 분들이 (사진전을 위해) 고생했다. 그리고 그런 사진전에 이렇게 방문해 준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언제나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찍고 준비하면서 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여러분들도 나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고 추억했으면 한다"며 "여러분들이 날 기다려 준 것처럼 나 또한 앞으로도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선호는 9개월 만에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복귀했다. 오는 21일에는 영화 '귀공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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