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황정음이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7.[사진=뉴시스] |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첫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SBS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준혁 감독과 함께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참석했다.
29일 첫 방송하는 ‘7인의 부활’은 거대해진 ‘악’ 매튜 리(=심준석/엄기준)를 향한 새로운 단죄자의 복수, 끝없는 욕망 속 악인들의 변화가 휘몰아치는 내용을 그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는지 질문을 받고 “저희가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을 하면서 온 열정 쏟아부었는데 공개를 앞두고 제 개인적인 일로 배우,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정음은 “일은 일이고, 연기는 연기다보니까 사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접어두고 저희 본연의 일에 집중하는 게 일이다보니까 저는 전혀 (이혼을) 같이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제 본업에 집중해서 (촬영을) 끝마쳤다”고 입장을 밝혔다.
2월 황정음은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2016년 결혼한 황정음과 이영돈은 2020년에도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7월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재결합했지만, 2월 다시 한번 이혼 소식을 전한 것.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 황정음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남편 이영돈을 저격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그는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의 글을 올렸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한 누리꾼이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것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고 악플을 달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응수하며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는 것임을 시사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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