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정규편성 이어 5주년까지
"시청자분들 있어서 5주년 맞이해"
 | |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5주년을 맞이했다. /MBC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 온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했다. 시간이 흐르며 코디들도 함께 성장했다. 5주년을 넘어 펼쳐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다히 PD를 비롯해 복팀의 박나래 양세형 장동민, 덕팀의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가 참석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방영된 '구해줘! 홈즈'는 복팀과 덕팀으로 나뉘어 의뢰인의 조건에 맞게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설 연휴 기간 방송된 파일럿이 인기를 끌었고 이는 정규편성으로 이어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 | '구해줘! 홈즈'를 연출한 정다히 PD는 "시청자분들이 있었기에 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MBC |
올해는 '구해줘! 홈즈'가 방영된지 5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정다히 PD는 "부동산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플랫폼이 없던 당시 실매물들을 구해주고 가격까지 알려주는 방송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시청자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구해줘! 홈즈' 덕팀 막내 주우재는 "'구해줘! 홈즈'의 코디가 된 지 두 달 정도 됐지만 시청자로 4년 10개월을 함께 했기 때문에 5년을 같이 달린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래된 역사와 전통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구해줘! 홈즈'가 5년이 됐다는 게 실감 나지는 않는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는데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5년이 아니라 50년, 500년까지도 계속돼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진짜로 장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5주년이 왔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패널로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시청자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배워가는 입장이라서 많은 정보와 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며 "처음부터 함께한 고정 패널인 만큼 안 뽑혀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주년까지 올 수 있던 비결로 양세형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게 의식주다. 하지만 주거에 관련된 예능은 많이 없다. '구해줘! 홈즈'는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거 형태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 김숙은 "'구해줘! 홈즈'가 뿌리를 깊게 내린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MBC |
파일럿 방송부터 지금까지 5년을 함께 달린 김숙과 박나래는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집이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구해줘! 홈즈' 초창기 때였다. 계곡 사이에 위치한 집이 하나 나왔는데 금액이 2억 원이었다"며 "방송 끝나고 코디들이 다 같이 4천만 원씩 내고 공동명의로 사서 한 달 반씩 쓰자고 얘기했다. 하지만 주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못 했다. 지금은 그 가격에 살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가평의 자작나무 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벽부장(벽에 붙인 진열장)과 떠 있는 벽난로를 처음 봤다"며 "자작나무를 심었던 조경도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했다. 5년 동안 '구해줘! 홈즈'를 통해 수많은 집을 보고 다양한 의뢰인들의 사연을 들으며 정다히 PD는 '자가'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불어닥쳤을 때를 기점으로 많은 게 바뀐 것 같다. '혼자서 농촌에 살고 싶다'고 신청하는 의뢰인 분들도 생겼다"며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집이 아닌 나 다운 집에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 소망이 있다. 나 다운 집. 그게 '자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우재는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 남의 집 구경이다. 우리집을 바꾸기는 힘들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집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숙도 "'구해줘! 홈즈'는 5년 동안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흔들리지 않게 뿌리를 내린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구해줘! 홈즈'도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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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러 왔대호인가 뭔가
매번 거기서 거기인 시골집 보여주는것 좀 그만해라
한두번 보여줘야 좋아보이고 신기한거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