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페스티벌’서 노래 불러
영화 ‘나쁜녀석들…’로 6월 복귀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55)가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2년 만에 깜짝 공개활동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맨 인 블랙’을 부르고 있다.
CNN 캡처 |
스미스는 콜롬비아 가수 J 발빈 공연 도중 카메오로 등장해 자신의 1997년 히트곡인 ‘맨 인 블랙’(Men in Black)을 불렀다.
‘맨 인 블랙’은 그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 시리즈 주제곡으로, 1998년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전성기였던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에서 외계인 문제를 다루는 비밀 조직 요원 ‘J’를 떠올리게 하는 검은색 수트를 입고 나왔다.
공연이 끝나자 영화 속에서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도구로 나왔던 ‘뉴럴라이저’를 꺼내 흔들어 보이고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스미스가 공개적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3월 말 아카데미(오스카)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폭행 사건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6월 개봉하는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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