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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新 '예능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자체 콘텐츠로 꾸준히 예능감을 보여준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접수할 '예능돌'로서 도약을 시작했다. 음악과 연기 활동을 넘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더보이즈의 매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017년 12월 'THE FIRST(더 퍼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Nectar(넥타르)' 'REVEAL(리빌)' 등을 발매하며 '퍼포먼스 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더보이즈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2019년에 '넥스트 리더상', 2020년에 '올해의 댄스 퍼포머 상' '글로벌 핫티스트 상', 2021·2022년에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원센터'라는 무시무시한 수식어와 함께 등장한 만큼 노래와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 더보이즈는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자체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보이즈가 '정기 총회' '연애편지' 등 다양한 자체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월 공개된 '제1회 더보이즈 정기 총회'에서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더보이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보이즈의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는 콘텐츠로 범상치 않은 회의 안건과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멤버들의 토크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았다.

정기총회에 임한 멤버들은 '2023년 3컴백 무엇을 남겼나' '인스타 팔로잉 0인 멤버들 대체 왜 그런가' '지각비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는가' 등 다채로운 안건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토론 중 케빈이 실시간으로 뉴의 SNS를 언팔로우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연애편지'는 천생연분 짝꿍을 찾아 떠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멤버들의 '브로맨스 케미'를 엿볼 수 있었다. '슬픈 연가' 권상우 소라게, '시크릿가든' 현빈 패러디부터 2000년대 초반 추억의 '커플 매칭' 예능을 떠올리게 만드는 다양한 상황극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외에도 '더 콘보이즈' '더비대학교' '타임아웃' 등 다채로운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신선한 소재의 자체 콘텐츠를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더보이즈는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먼저 멤버 에릭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뛰어난 업무 소화 능력과 멤버들 간의 귀여운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릭은 낯선 환경에서도 타고난 센스와 빠른 일머리로 위기 대처력을 보여줘 힐링을 전했다. 또한 에릭은 자신의 스페인어를 듣고 귀엽다는 듯 웃어 보이는 손님에게 "제 스페인어가 조금 짧다. 열심히 공부 중이다"라고 애교 있게 대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 선우는 지난 2월 19일부터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 시즌4 새 DJ로 합류했다. 선우는 "앞으로 청취자 여러분의 눈과 귀를 책임지겠다"는 자신 있는 포부와 함께 직접 작사 및 작곡한 새로운 로고송을 라이브로 보여줘 올라운더 DJ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더보이즈 영훈 선우가 '쇼! 음악중심', '밥이나 한잔해', '하입보이스카웃'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방송 화면 캡처

그리고 지난 15일부터는 ENA 새 예능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에 MZ 세대를 대표하는 'MZ 사원'으로 등장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세상에 없던 매력과 끼로 뭉친 '하입보이'들의 오디션 대격돌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차린 탁재훈 대표를 필두로 장동민, 브브걸 유정, 선우가 '하입보이' 발굴에 나선다.

선우는 사원인데 가장 늦게 출근하냐는 '꼰대 이사' 장동민의 호통에도 "출근은 9시까지 아닙니까?"라고 당당하게 따지며 유쾌한 예능감을 발산했다. 또한 '하입보이'를 발굴해 내기 위해 후보자들의 매력을 전격 분석하는 것은 물론 후보자들을 당황케 하는 기습 질문을 던지는 등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방송의 활기를 더했다. 이에 탁재훈 장동민은 선우를 보고 "예능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영훈은 지난해 11월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의 MC로 활약 중이다. 영훈은 여러 차례 '쇼! 음악중심'의 스페셜 MC로 나와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던 바 있다. 이후 고정 MC 기회까지 거머쥔 영훈은 매회 출연자들을 배려하는 진행과 이정하 설윤과 함께 신선한 '케미'를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힘 입어 오는 5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 MC로 출연한다. '밥이나 한잔해'는 MC들이 한 동네에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얘기를 나눈 뒤 게임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등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만큼 막내로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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