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희진 어도어 대표 뉴시스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7일 민 대표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 관련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민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했지만, 이는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에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해 하이브에 대해 민 대표 해임안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되는 취지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 없다는 주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희진 대표를 비롯 어도어 이사진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에서 이사회를 연다고 모회사 하이브에 통보했다.
현재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어도어 이사회와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했지만 당시 민 대표 쪽 거부로 이사회는 무산됐다.
이후 하이브는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며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신청을 냈다.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어도어가 먼저 이사회를 열고 주총 개최를 결정한 것이다.
어도어가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 관련 입장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오늘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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