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 청량 옷을 입었다.
올여름 더위를 날릴 제로베이스원의 ‘팝팝’ 터지는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니 3집은 제로베이스원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그려온 청춘 3부작 서사를 완성하는 앨범이다.
앞선 두 개 앨범을 연속해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 새 역사를 쓴 만큼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를 통해 국내외로 막강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한다.
김규빈은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함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여름의 대표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당찬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성한빈은 “긴 공백기를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여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스트레스 날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5세대 보이그룹 열풍, ‘청량베이스원’이 온다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개 트랙에 풀어냈다.
성한빈은 “이른 여름 상큼함과 청량한 에너지를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필 더 팝’은 디앤비, 유케이 개러지, 저지 클럽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핍 장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박건욱은 “저희 멤버들보다 이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포먼스에 대해 김지웅은 “노래가 중독성이 있다 보니 안무에도 디테일이 있다.
더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 드리기 위해 손끝 하나도 세밀하게 맞추는 작업을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올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청량베이스원’의 출격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최근 라이즈, 투어스 등 5세대 보이그룹 사이에서 청량한 콘셉트로 이지리스닝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제로베이스원의 청량함은 무엇이 다를지도 이목을 모은다.
이에 대해 김태래는 “그동안의 모습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청량함에 저희만의 섹시미를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김규빈은 “음원차트 톱100안에 들고 싶다.
대중성도 노리려고 이번 타이틀곡도 이지리스닝으로 골랐다”고 다부진 포부도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신보의 수록곡 ‘스웨트(SWEAT)’를 선공개, 컴백 예열을 마쳤다.
이 곡은 발매 직후 한국, 중국, 일본 주요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전 세계 2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성한빈은 “멤버들이 자의적으로 선택한 곡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고, 장하오는 “‘보이즈플래닛’ 안무가 최영준 선생님과 함께해서 더 초심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필 더 팝’과 선공개곡 ‘스웨트’를 비롯해 ‘솔라 파워’, ‘디어 이클립스’, ‘선데이 라이드’, ‘헬로우’, ‘필 더 팝(스페드 업 버전)’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헬로우’ 가사에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참여했다.
◇ 2개 앨범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5세대 대세 굳히기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4월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탄생한 그룹이다.
이들은 2개 앨범을 연속해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 신기록을 잇달아 작성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10관왕은 물론, 각종 트로피를 휩쓸며 압도적인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일본에서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발매 당일에만 18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K팝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음반 중 1일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룹 결성 1년이 지난 제로베이스원은 더 글로벌한 활약을 예고했다.
글로벌 존재감에 힘입어 8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한다.
하반기에는 첫 월드투어에 돌입, 9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성한빈은 “1년전만 해도 연습생이었는데 데뷔해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말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장하오는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셔서 5세대 아이콘이 될 수 있었다.
그 사랑에 보답하는 좋은 퀄리티의 무대와 음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욱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만의 서사가 확실하게 있다는게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나가고, 그 사랑을 원동력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성한빈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지 않나. ‘마마’ 대상을 받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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