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 청량과 이지리스닝의 성공공식을 잇는다.
13일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미니 3집은 제로베이스원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그려온 청춘 3부작 서사를 완성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필 더 팝’은 그야말로 제로베이스원표 청량 곡이다.
디앤비, 유케이 개러지, 저지 클럽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로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근 라이즈, 투어스 등 5세대 보이그룹 사이에서 청량한 콘셉트로 이지리스닝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제로베이스원은 시원하게 터지는 보컬과 신나는 멜로디에 ‘심장이 터질 듯이 POP POP POP POP’ 후렴구에 맞춰 섹시미과 귀여움을 더한 포인트 안무로 제베원만의 청량을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아홉 멤버는 카우보이로 변신, 사막 모래가 깔린 도로 위 말을 탄 채 앞을 향해 나아간다.
모든 부정적 감정을 ‘팝팝(POP POP)’ 터뜨리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멤버들의 한층 훈훈해진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4월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탄생한 그룹이다.
이들은 2개 앨범을 연속해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 신기록을 잇달아 작성하고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10관왕은 물론, 각종 트로피를 휩쓸며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일본에서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발매 당일에만 18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K팝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음반 중 1일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존재감에 힘입어 8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한다.
하반기에는 첫 월드투어에 돌입, 9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른 여름에 돌아온 제베원이 글로벌 팬덤의 지지 속에서 K팝에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달하며 ‘커리어하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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