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아내인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 마동석·예정화 부부. 사진 = 뉴시스 |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기획 당시를 떠올리며“제일 크게 드는 마음은 감사함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도 해주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일반관에서 영화 관람하시는 분들 몰래 영화도 같이 가끔 보는데 제가 잘 보이니까 들킬까 봐 숨어서 보는데, 굉장히 즐거워해 주시더라”라며 “그런 점에서 무조건 감사한 생각이 매일매일 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편 한 편 회의하고 찍을 때 이렇게 해야 재밌을 거야, 이렇게 액션 해야 실감 날 거라 생각하면서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가장 감사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제일 크게 감사한 건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들, 이번 ‘범죄도시4’는 추운 겨울에 찍어서 모두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찍었는데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팀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정화를 언급하며 “우리 아내(예정화)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그 당시에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그때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쳤는데 챙겨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 11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2021년 혼인 신고를 마쳤다.
코로나19와 바쁜 일정 탓으로 미뤘던 결혼식은 이달 25일 올릴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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