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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SNL 출연? 코미디 너무 좋아하긴 하지만...“너무 잘할 것 같아서 나가면 안 된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5-25 18:07:36

배우 천우희가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 출연이 고민되는 이유를 밝혔다.

배우 천우희가 '슈퍼마? 소라'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 소라' 캡처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 소라’에는 ‘천우희 씨 재밌는 사람이네 (feat. ?걸 성대모사부터 눈물까지) | 이소라의 슈퍼마? 소라 EP. 1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천우희가 출연해 청순한 외모를 자랑했다.

배우 천우희가 김혜수, 엄정화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 소라' 캡처

이날 천우희는 배우 김혜수와 엄정화와의 특별한 친분을 밝혔다.
그는 “청룡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나서 김혜수 선배가 연락처를 물어봐 주셨다”며 “운동을 하러 가던 중 연락이 와 친분을 쌓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임에서) 얘기가 너무 잘 통하고 나를 예뻐해 주셨다”며 “그 뒤로도 자주 만나 모임을 가지고 있다”며 김혜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천우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한공주’에 출연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예상도 못 했던 수상에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천우희의 수상 소감에 김혜수도 눈물을 훔치는 것이 포착돼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연을 이어온 이들은 천우희가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촬영할 때 김혜수가 커피차를 보내주기도.

이소라는 “작품을 들어갈 때 캐릭터에 빠져서 살아요?”라고 질문했다.
그가 지금껏 본 배우들은 자신과 캐릭터를 분리하는 사람 또는 완전히 몰입하는 사람으로 갈린다는 것. 이에 천우희는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둬야지 잘 보이는 것 같다”며 온·오프가 확실함을 밝혔다.
그는 온·오프를 하면서 작품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배우 천우희가 SNL 출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 소라' 캡처

천우희는 이소라의 SNL 출연을 언급, 재밌게 봤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소라는 “주변에 SNL을 촬영한 친구들이 있어요?”라고 물었으며 그는 “한예리 언니가 촬영 후 너무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천우희에게 나갈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이소라 역시 천우희에게 출연을 권유하자 그는 “저야 할 거 되게 많죠”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빼는 게 없는 스타일이다”라며 고백했다.
그는 “대충 하는 걸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할 거면 하고 안 할 거면 안 한다”고 밝혀 이소라를 놀라게 했다.

그의 이런 모습에 친한 지인들은 “너 너무 잘할 것 같아서 나가면 안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소라는 “우희 씨가 SNL 출연하면 현장에 응원 갈게요”라고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천우희는 “생각해보겠다”면서 “웃긴 걸 너무 좋아하고 어떤 장르든 코미디가 좋다”고 고백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천우희 얼굴은 그대로인데 나만 늙은 것 같다” 라던가 “단아하게 예쁜 얼굴에 소신 있는 성격까지 너무 좋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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