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승호가 '영케이의 K생존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일일칠' 캡처 |
배우 유승호가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하며 영케이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는 ‘[영케이의 K생존기] 승호랑 살아남기 l EP.3 유승호 편’ 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유승호가 웹예능 프로그램 ‘영케이의 K생존기’에 출연해 군대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영케이는 유승호를 소개하며 돈가스를 조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컨셉 상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는 상황 설정을 통해 게스트가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MC인 영케이가 직접 요리해 대접하는 토크쇼다.
영케이는 “왜 최후의 만찬으로 돈가스를 선택했냐”고 유승호에게 물었다.
이에 그는 “사실 선지해장국을 하고 싶었지만 상상해보니 미안해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음식을 골랐다”고 털어놨다.
영케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호는 자신의 생존템을 공개했다.
그가 꺼낸 물건 중엔 자신의 군복이 있었으며 “추억을 가져가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케이는 그의 군복에 적힌 자수를 보며 “인싸들이 했던 것인데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이에 유승호는 “후임이 만들어준 전역복이다”라며 뿌듯해했다.
 | 유승호가 군대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일일칠' 캡처 |
영케이는 “어렸을 때 꿈이 경찰관이나 소방관도 있었지만, 군인도 나왔었다”며 서두를 열었다.
유승호 역시 공감하며 “군대에 빨리 간 이유도 그중에 하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2년 MBC 드라마 ‘보고 싶다’를 촬영할 당시 입영통지서가 도착했다고. 이어 “얼른 들어가고 싶고 신났는데 나와 달리 스타일리스트는 울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유승호는 군대에 간다고 자랑도 했을 정도로 신났었다고. 곧이어 그는 “딱 강원도로 떨어져서 버스 내리자마자 후회했다”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고백해 영케이를 폭소케 했다.
그는 “혼자 서있는데 화가 나고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해 집에 가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얘기하기도.
영케이는 군대 조교의 특징에 관해 설명했다.
그가 “조교들은 빨간 모자를 눌러 쓴다”며 “목소리를 짜서 말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유승호는 “모자도 깊어서 눈썹 아래까지 내려와 눈이 들릴 정도였다”며 조교 목소리를 따라 해 영케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유승호는 2013년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생활을 보냈다.
영케이가 “그럼 거기서 제일 많이 했던 말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냐”고 질문하자 그는 “엎드려, 나가, 왜 이래, 뭐야 이거 등의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케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데도 무섭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유승호는 그런 영케이의 반응에 부끄러워하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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