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재중이 가족사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
가수 김재중이 어렸을 적 입양된 이야기를 밝히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Kangnami]’에는 ‘김재중 누나가 8명, 식구가 34명인데 용돈까지 드린다고…? 강나미 상대적 효놈된 날 I 남의 집 귀한 자식 EP.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재중이 출연해 강남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남의 엄마는 “재중이가 너무 효자라 그게 부러워요”라며 칭찬했다.
강남 역시 “형이 사람들한테 잘하는 건 유명하죠”라며 덧붙일 정도. 이에 김재중은 “전 베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재중은 누나만 8명이라는 것. 또 가족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그는 “누나들이 연년생도 되게 많은데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면 잘 해드려야 한다는 게 마음속에 계속 있다”고 고백했다.
 | 김재중이 막내 누나에게 고마운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
강남이 “(어렸을 때) 누나들이랑 안 싸웠냐”고 질문하자 “막내 누나랑만 많이 싸웠다”고 답변했다.
그는 강남에게 “형이 어렸을 때 입양되어서 막내 누나랑 1년도 차이가 안 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누나한테 미안한 점도 있다고.
그는 “누나가 나랑 1년 차이가 안 나는 거를 감추기 위해 본인 생일 때 생일 파티를 단 한 번도 못했다”며 “평생 그랬다가 스무살 때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재중과 막내 누나의 생일이 10개월 차이도 안 나서 가짜 동생 같은 느낌을 받을까 봐 양보했었다는 것. 이에 가족 이야기를 하게 되면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 모이면 가족이 몇 명 정도 되냐”는 강남의 질문에 김재중은 가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누나만 8명이고 매형도 8명, 아이를 1명씩만 낳아도 8명이다”라며 “최근에는 조카가 결혼해 아이를 낳게 되면 할아버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새해와 구정, 추석만 되면 스케줄이 잡혀 용돈을 못 주게 되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은 부모님을 뵐 때마다 500만원씩은 드리고 있다고. 이에 강남의 엄마가 “나는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며 부러워하자 “카드를 해드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강남은 “상화 카드를 쓰고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렇게 입양 이야기 직접 한 거 처음인 것 같은데 너무 감동이다”라던가 “재중이가 가족을 그렇게 챙기는 이유가 있었구나! 재데뷔가 시급하다”라는 등 그의 마음에 커다란 호응을 보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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