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영상을 무더기로 삭제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카라큘라는 10일 기준 자신의 채널에 총 490개의 영상을 업로드했으나 19일 오후 기준 업로드된 영상은 424개다.
총 66개의 영상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한 것이다.
앞서 카라큘라는 최근 구제역, 전국진 등 일부 유튜버들과 공모해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일부는 전국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묘사됐다.
카라큘라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17일 카라큘라가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 간판이 철거되며 잠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건물에는 카라큘라와 함께 방송하며 여러 사건을 다뤄온 천호성 변호사도 입주해 있지만 카라큘라 미디어 간판만 사라졌다.
이후 천호성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라큘라의 사무실 간판은 건물 주변에 (다른) 유튜버들과 BJ들이 생방송을 하겠다고 몰려드는 탓에 주변 상인분들께 미안해 뗀 것”이라고 대신 해명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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