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드민턴 여자 복식 국가대표 김소영(왼쪽)과 공희용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희비가 갈렸다.
김소영(인천공항)-공희영(전북은행) 조는 28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인도 타니샤 크라스토-아슈위니 폰나파 조를 2-0(21-18 21-10)으로 꺾었다.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영 조는 선취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더욱 순조로웠다.
인도를 2점에 묶은 채 10점까지 달아났고, 두 자리 점수 차로 2게임을 챙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첫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간 여자 복식 D조 조별예선에서 세계랭킹 25위 덴마크 마이켄 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게센 조를 만나 1-2(18-21 21-9 14-21)로 패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3-3 동점에서 출발해 연속으로 8점을 올리는 등 가뿐하게 2게임을 챙겼다.
그러나 3게임 초반 내준 흐름을 뒤집지 못해 승기를 내줬다.
한국 여자 복식은 세계 톱 랭킹 2개 조를 보유해 금메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세부 종목 중 하나다.
예선은 4개 팀이 한 조로 묶여 치러지며 조 1, 2위가 8강에 오르게 된다.
한편, 남자 복식 B조 조별 예선에서 강민혁-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체코 온드레이 크랄-아담 멘드렉 조를 만나 2-0(21-12 21-17)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이날 오후 9시에 열릴 2차전을 준비한다.
김소영-공희용, 백하나-이소희 조가 나서는 여자 복식 조별예선 2차전은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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