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올림팍 한국 사격 대표팀 오예진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
일을 냈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의 오예진과 김예지는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사격 종목 2, 3번째 메달이다.
앞서 대회 1일 차였던 27일 박하준과 금지현이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 출전해 중국에 이어 은메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 사격은 그 기세 그대로 2일 차에도 메달 쓸어담기에 성공하며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금3·은2)을 향해 빠르게 달려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펼쳐진 10m 공기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2시리즈(각 5발) 동안 총 10발을 쏜 후, 2발씩 단발 사격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부터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예진은 1시리즈에서 52.2점, 2시리즈에서 49.5점을 쏴 합계 101.7점으로 1위에 올라 단발 사격에 들어간 끝에 합계 243.2점을 찍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세웠던 합계 240.3점을 넘고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 오예진이 28일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 지난 5월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김예지가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예지는 1시리즈에서 49.7점, 2시리즈에서 51.8점을 쏴 합계 101.5점으로 2위에 오른 후, 단발 사격에서 시종일관 오예진과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은메달로 미소 지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 한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한 것은 2012 런던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금)와 최영래(은) 이후 역대 2번째다.
한편 대한민국은 박하준-금지현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ｍ 김우민의 동메달,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의 금메달에 이어 4, 5번째 메달을 신고했다.
현재 한국의 대회 성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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