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강경민, 신은주가 우빛나의 페널티 샷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23-30으로 졌다.
앞서 26일 ‘강호’ 독일을 23-22로 제압한 한국은 1승 1패가 됐다.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였던 슬로베니아에 무릎을 꿇으면서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전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데 세 팀 모두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2∼4위에 오른 강팀들이다.
A조 하위권 후보인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물고 물리는 경우가 나오더라도 골 득실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전반을 12-14로 근소하게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분간 퇴장당했고 이후 연달아 7골을 얻어맞아 수세에 몰렸다.
후반 시작 후 5분 만에 7ｍ 스로를 얻었지만 우빛나(서울시청)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9분에 시도한 류은희의 7ｍ 스로는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13-22에서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이 돌아가며 4골을 터뜨려 17-2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시 잡은 공격권에서 김보은의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히고, 오히려 7ｍ 스로로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우빛나 7골, 강경민이 5골 등으로 분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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