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농구 국가대표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메달을 향한 ‘드림팀’의 항해가 시작됐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남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 남자농구대표팀을 110-84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미국은 2023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은 뒤, 파리올림픽을 위한 드림팀을 구축했다.
르브론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등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고, 첫 경기부터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수위 경기를 보여줬다.
듀란트는 3점슛 성공률 100%(5/5)를 자랑하며 23점을 올렸고, 제임스(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는 불혹의 나이를 잊은 듯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즈루 할러데이(15점)와 커리(11점), 앤써니 에드워즈(11점)의 지원사격도 빛났다.
반면 세르비아는 NBA MVP 3회에 빛나는 니콜라 요키치가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드림팀과 전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미국은 세르비아에게 흐름을 내주며 2-10까지 끌려갔으나, 커리와 데빈 부커의 득점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듀란트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해 2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듀란트의 기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중거리슛, 3점슛 등 가리지 않고 점수를 적립했고, 르브론은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골밑에서 세르비아의 요키치를 막지 못하면서 한때 46-44까지 쫓겼다.
이에 듀란트가 소방수로 나서 급한 불을 껐고 58-4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미국에게 위기는 없었다.
3쿼터 제임스가 속공 레이업과 앨리웁 플레이 등 화려한 플레이를 뽐내며 코트를 장악했고, 할러데이, 조엘 엠비드도 신바람을 내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은 3쿼터를 84-65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미국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4쿼터에도 이어져 100점 고지를 넘었고 르브론과 커리는 막판까지 코트를 누비며 첫 승을 자축했다.
미국은 2008 베이징 대회부터 2021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남자 농구 4연패를 달성한 바 있으며 5연패를 노린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남수단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바바바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