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세빈(왼쪽·전남도청)이 2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라이징스타의 시선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최세빈(전남도청)은 30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프랑스의 마농 아피티브뤼네를 만나 12-15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2000년생으로 세계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지난 1월 튀니스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입상했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인데 현 세계 1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이어 전하영(서울시청)을 15-14로 꺾고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꿈꿨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세빈은 초반 1-5로 밀렸으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1피리어드를 6-8로 마쳤다.
2피리어드 들어 2연속 득점으로 8-8 동점까지 만든 뒤 12-14까지 따라잡았으나 마지막 부족한 한끝에 12-15로 경기를 마쳤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지만 의미는 넘친다.
한국 여자 사브르 선수가 올림픽 개인전 4강 이상 진출한 건 2012년 런던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지연 이후 12년 만이다.
또한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한국 여자 펜싱 개인전 사상 세 번째 메달에 이름을 새긴다.
지난 2008 베이징 대회 플뢰레에서 남현희가 준우승을, 2012 런던 대회 사브르에서 김지연이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최세빈은 이날 3시 50분 동메달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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