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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뒤덮은 ‘짜요’ 응원 이겨냈다. ..신유빈-임종훈,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의 메달 기쁨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7-30 21:20:27
프랑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랑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숙원을 해결했다.

신유빈 임종훈 조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와의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4-0(11-5 11-7 11-7 14-12)으로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전날(29일)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와 2-4로 패배했지만 가능성을 엿봤다.

기세는 결승가지 이어졌다.
신유빈-임종훈은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점수를 쌓았다.
프랑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날 경기장에는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중국 팬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홍콩이 득점할 때마다 큰 목소리로 ‘짜요(파이팅)’를 외쳤다.
사실상 일방적인 응원이 전개됐지만 신유빈-임종훈은 굴하지 않았다.

3세트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신유빈임종훈은 4세트 들어 홍콩의 맹추격을 바았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꿈에 그리던 메달을 품에 안았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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