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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맏형의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김우진, 개인전 16강 진출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7-30 23:02:13

김우진이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완벽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이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없어 생애 첫 개인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개인전 첫 경기인 64강에서 이스라엘 마다예(차드)를 6-0(29-26 29-15 30-25)으로 가볍게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예열을 마친 김우진은 이날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 첫 발로 9점을 쏜 뒤 연속으로 10점을 맞추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마다예가 1점을 쏘는 등 집중력을 잃었지만, 김우진은 개의치 않고 29점을 적중하며 세트를 챙겼다.
3세트는 세 발 모두 10점을 명중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32강에서도 금빛 집중력은 여전했다.
대만의 린즈샹을 만나 6-0(30-27 29-28 30-26) 완승을 거뒀다.
상대의 점수는 의미가 없었다.
김우진은 9개의 화살 중 9점 단 한발만 제외하고 모두 10점을 명중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김우진이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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