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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새역사에 만족해야···김민섭, 남자 접영 200m 13위로 마침표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7-31 04:05:55

남자 접영 200m 한국신기록 작성한 김민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한국 수영에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31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5초22초로 전체 13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4초대에 진입한 김민섭은 현재까지 세 차례 한국 신기록을 세운 한국 남자 접영의 간판이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분54초95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은 발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3월 열린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선발됐고 예선에서 전체 15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8레인에서 나선 김민섭은 출발 반응 속도 0.60를 기록하고 템포를 조절하며 레이스를 펼쳤으나 1분55초22를 기록해 조 7위에 그쳤다.
전체에서는 13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결승 진출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한국 수영에 새역사를 남겼다.
한국 남자 접영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의 남자 접영 200m 최고 성적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규철이 예선 19위에 오른 것이다.

한편 남자 200m 접영 결승은 다음 달 1일 3시 37분에 열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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