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태권도를 유도로 잘못 표기한 IOC SNS.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올림픽공동취재단 제공 |
실수가 반복된다.
3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태권도를 연습하는 아이들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아이들은 태권도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발차기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는 Judo(유도)라는 해시태그가 적혀있다.
태권도를 유도로 소개했다.
파리올림픽이 시작된 후 실수 연발이다.
27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R?publique populaire d?mocratique de Cor?e(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 소개했다.
영어로도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가 아닌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로 알렸다.
153번째로 나선 북한은 정상적으로 소개했다.
화면이 아닌 소리로만 듣는 사람들은 북한만 두 번 등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IOC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사과를 건넸다.
최초로 IOC의 공식 계정이 아닌 한국어 계정에만 사과하며 논란이 일었지만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정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 전화를 건네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은 재발 방지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계속 강조한 부분이다.
장 차관은 “개회식은 OBS에서 운영상 문제가 있었다.
당부할 수밖에 없다.
OBS나 IOC에서 여러 가능성에 대해 경기장별로 디테일하게 요청했던 것 외에는 없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바라봤다.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올림픽공동취재단 제공 |
실수는 계속된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을 오상구로 표기하는 실수가 또다시 나왔다.
그리도 이번에는 태권도를 유도로 표기하는 오류까지 범했다.
메달 현황을 알릴 때는 태극기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IOC의 재발 방지 약속은 공허한 외침이 됐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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