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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첫 단추는 ‘한판승’… ‘金 후보’ 유도 김민종, 8강 안착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2 18:19:08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대표팀의 김민종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메달을 향한 여정, 시작됐다.

한국 유도 대표팀의 김민종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16강전에서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지난 5월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세계선수권에서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에 한국 최중량급 우승을 일궈낸 김민종은 이번 파리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랭킹 1위를 내달리며 파리 금메달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1번 시드를 받아들고 16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첫 단추를 훌륭히 채웠다.
타타로글루를 상대로 팽팽한 탐색전을 벌이던 그는 정규시간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내며 승기를 쥐었다.

이어 매트에 엎어진 타타로글루에게 곧장 꺾기 기술을 시도했다.
강력한 팔가로누워꺾기가 제대로 통했고 김민종은 시원한 한판승을 따내며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잠시 후 열릴 8강에서는 아제르바이젠의 우샨기 코카우리를 상대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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