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2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미디어데이에서 여자 근대 5종 국가대표 성승민이 펜싱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한국 여자 근대 5종의 첫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성승민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성승민은 10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준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00점을 획득, A조 4위에 오르며 18명 중 상위 9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18명씩 2개 조로 경기하는 준결승의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성승민은 11일 오후 6시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 여자 근대 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 근대 5종은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르며,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진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가 유지된 가운데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 런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 8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8위(225점)에 올랐던 성승민은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한 차례만 장애물을 떨어뜨리는 무난한 연기로 293점을 추가했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추가 점수를 따내지 못했으나 수영에서 2분 12초 44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286점을 더해 합계 804점으로 4위를 달렸다.
성승민은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9초 늦게 출발했고, 2∼4위권에서 경쟁을 이어 나가다가 4위로 마무리했다.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성승민은 지난해부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개인전에서 입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려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