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유연석도 캐스팅…17일 크랭크인
 | |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손예진 이병헌(왼쪽부터)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뭉친다. /CJ ENM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배급사 CJ ENM은 12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으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오는 17일 크랭크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THE AX(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어쩔수가없다'로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는 이병헌은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 만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극 중 만수는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이를 만난 이병헌은 벼랑 끝에 몰린 가장의 절박함과 광기가 담긴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로 분해 박찬욱 감독, 이병헌과 첫 호흡을 맞춘다. 그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미리의 강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박희순은 잘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최선출로, 이성민은 제지 업계의 베테랑이었지만 지금은 만수와 같은 구직자 신세인 구범모로, 염혜란은 구범모의 아내 아라로, 차승원은 만수의 또 다른 경쟁자 고시조로, 유연석은 미리가 일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로 분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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