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민지, 소통 앱에 글
“팬들에게 미안… 너무 답답”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달 27일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언급하며 심경을 밝혔다.
민 전 대표 해임 6일 만이다.
 |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2일 오후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어도어 제공 |
멤버 다니엘은 지난 2일 오후 전용 소통 앱 ‘포닝’을 통해 “사실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한동안 약간 멘붕(멘털 붕괴) 상태였다.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그래도 우리가 항상 팬들에게 감사해하고 생각한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멤버 민지 역시 같은 날 포닝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민지는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며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고 적었다.
이어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우리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니는 뉴진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타를 메고 3분여 길이의 자작곡을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더불어 뉴진스의 대표곡 ‘디토’ ‘ETA’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영화·광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와의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
신 감독은 자신의 SNS에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온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며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돌고래유괴단 SNS뿐만이 아니라 뉴진스 세계관을 다룬 비공식 계정인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서도 뉴진스 관련 콘텐츠가 삭제됐다.
어도어는 이에 대해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며 “ETA 뮤직비디오 및 이에 대한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한다.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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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wait / 지들이 쳐먹고 입고 잔건 민희진 돈인줄 아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