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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데뷔 9년여 만에 솔로로 나선다. 쯔위는 솔로 활동을 통해 귀여운 막내 이미지를 벗고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쯔위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쯔위의 모든 것'이라는 앨범명에 담은 뜻처럼 최대한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 했다"며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섹시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쯔위는 "트와이스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솔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앨범 회의도 참여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을 내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월드투어였다. 쯔위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할 때 솔로 무대를 처음 보여드렸는데 원스(트와이스 팬덤)가 굉장히 좋아했다"며 "그 반응에 많은 힘을 얻고 다양한 모습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나연과 지효에 이어 멤버 중 세 번째 솔로 데뷔다. 쯔위는 솔로 데뷔가 정해진 뒤 멤버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한다. 쯔위는 "먼저 솔로로 데뷔한 나연과 지효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고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도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말하라'고 말해서 든든했다"며 두터운 팀워크를 자랑했다.

쯔위는 첫 솔로앨범에 대해 "나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서예원 기자

이번 앨범으로 그간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쯔위다. 그는 "대중이 저를 생각할 때 트와이스 막내로서 밝고 귀여운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을 텐데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Run Away(런 어웨이)'를 비롯해 'Heartbreak In Heaven(Feat. 프니엘 of BTOB)(하트브레이크 인 헤븐)' 'Lazy Baby(Feat. pH-1)(레이지 베이비) '루징 슬리프' 'One Love(원 러브)' 'Fly(플라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쯔위 앨범에 대해 "타이틀곡은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다. 수록곡은 장난기가 느껴지는 곡이나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도 있다"며 "여러 곡으로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타이틀곡 '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쯔위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며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쯔위는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자고 강력하게 의견을 냈다고 한다. 그는 "'Run Away'의 멜로디와 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이었다"며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쯔위는 6일 오후 1시 'aobuTZU'를 발매한다. /서예원 기자

이번 앨범에서 쯔위는 마지막 트랙 'Fly(플라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 단독 작사도 맡았다. 대만 출신인 쯔위에게 한국어로 작사가 쉽지 않았을 터다. 쯔위는 "팬 여러분께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독 작사에 도전했다"며 "처음엔 한국어 가사를 쓰는 게 쉽지 않았지만 모르는 단어들을 검색하면서 곡을 잘 완성했다"고 떠올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쯔위는 "당당하고 자연스럽고 섹시한 매력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로 보이고 싶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귀여운 막내 쯔위가 아니라 성숙하고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쯔위는 6일 오후 1시 'abouTZU' 음원과 타이틀곡 'Run Awa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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