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완전체로 돌아온 있지(ITZY)가 ‘달라달라’를 외치던 초심으로 돌아왔다.
있지가 15일 새 미니 앨범 ‘골드(GOLD)’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예지는 “5명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은 5인 완전체 활동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리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있지는 4명의 멤버로만 활동했다.
리아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팬들은 약 1년 만에 완전체를 볼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리아는 “팬 분들과 멤버들이 믿고 기다려줘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신보 ‘골드’는 앨범명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우리는 여전히 다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메시지를 앨범 전반에 녹여 있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들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선보인다.
‘골드’는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와 그루비한 드럼, 808베이스의 힙합 사운드가 조화롭게 크로스오버된 곡이다.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과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이 돋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소중한 건 자신이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빈티지한 팝 기타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 감미로운 보컬 하모니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류진은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쉽게 들을 수 있는 몽환적인 곡이다.
‘골드’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부분과 저희가 더 멋있게 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두 곡이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 채령은 “‘골드’는 쉬지 않고 에너지를 쏟아내는 곡이라면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있지의 예쁜 선을 볼 수 있는 곡이다.
완급조절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멤버 전원 2000년대생에 독보적인 콘셉트와 세계관으로 MZ세대를 겨냥하며 2019년 데뷔한 있지는 ‘달라달라’ ‘아이씨’ ‘워너비’ ‘낫샤이’ ‘마.피.아. 인 더 모닝’ ‘로꼬’ ‘체셔’ ‘스니커즈’ ‘케이크’ 등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며 연이어 히트곡을 낳았다.
류진은 “저희만의 메시지를 이어왔기 때문에 같은 메시지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해 고민하고 피로감을 없애려 애썼다”며 “이런 메시지를 전했을 때 고마워하는 팬들이 많아서 우리가 하고 있는게 맞구나 확신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이 ‘우리는 여전히 다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메시지를 담은 만큼 멤버들 역시 데뷔 때처럼 초심을 다졌다고 입을 모았다.
유나는 “’달라달라’로 데뷔했을 때가 많이 생각났다.
완전체로 다섯 명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멤버들 모두 다시 돌아온 마음가짐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있지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이라며 “우린 여전히 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지는 “우리의 매력을 아직 다 못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악물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리아 역시 “멤버들의 의미와 힘을 많이 느꼈다.
이번 활동과 앨범명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간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공연의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를 성료하며 ‘무대 장인’ 면모를 재입증한 있지가 빛낼 화려한 컴백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앞으로 공연 계획에 대해 유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서 예지는 “이번에도 ‘역시 있지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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