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걸그룹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가 ‘Igloo’로 새로운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KISS OF LIFE의 미니 3집 Lose Yourself 수록곡 ‘Igloo’가 발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gloo’는 이날 오전 기준 멜론 TOP 100에서 63위를 기록했으며, 벅스, 플로,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에서는 한국 8위권에 진입했으며,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gloo’는 R&B 힙합 장르의 곡으로, 에지 있는 래핑과 몽환적인 보컬이 특징이다.
멤버들의 독보적인 개성이 돋보이는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로 SNS를 중심으로 한 챌린지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Get Loud’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더블 히트를 기록 중이다.
이들의 역주행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뷔 앨범의 ‘쉿 (Shhh)’와 나띠의 ‘Sugarcoat’를 시작으로, 미니 2집 Born to be XX의 ‘bad News’와 ‘Nobody Knows’까지 꾸준한 역주행 성적을 보여왔다.
현재 KISS OF LIFE는 첫 월드 투어 ‘KISS ROAD’를 진행 중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미니애폴리스 공연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KISS OF LIFE가 보여주는 독보적인 콘셉트와 실력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Igloo’의 성과는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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