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발라드 왕자의 컴백…10년만 첫 정규 앨범 ‘COLORS’로 돌아왔다 [종합]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11-27 15:04:29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규현은 2014년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디뎠다.

‘광화문에서’로 솔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미니 앨범과 싱글로 풍성한 노래를 선보이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규 앨범’이라는 타이틀은 여전히 공백이었다.
그런 규현이 솔로 데뷔 10년을 꽉 채운 지금에서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 앨범 ‘COLORS’을 내놓는다.

규현에게 있어 ‘COLORS’는 단순한 첫 정규 앨범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2014년 첫 솔로 데뷔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인 이번 앨범은 그의 진솔한 음악 세계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규현은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개최된 첫 정규앨범 ‘컬러스(COLORS)’ 음감회에서 “10년 만에 첫 정규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데뷔 10주년이다 보니까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정규앨범을 기획하게 됐다.
원래는 정규앨범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앨범에 곡을 많이 담아도 그냥 지나가 버리니까 노래들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규앨범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규 앨범이라는 텍스트가 주는 힘을 느꼈다.
멋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최대한 많이 내고 싶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COLORS’는 앨범 제목처럼 규현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감정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다.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라드, 팝, 댄스, 그리고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규현은 자작곡 2곡을 통해 앨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또 소속사 대표이자 작곡가 유희열이 ‘슬픈 밤’ 작사에 참여했다.

규현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대표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녹음할 때거의 와 계셨다.
늘 모든 곡에 조언해주시고 모니터를 해주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컬러스는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다.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들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제가 공연 때 관객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랩을 하는데 랩을 한 곡도 있다.
통통 튀는 곡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들어보시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규현은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 ‘COLORS’를 개최한다.
투어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가오슝, 홍콩, 자카르타, 타이베이, 요코하마, 방콕, 마카오, 마닐라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규현은 지난 10년간의 음악 여정과 성취를 팬들과 함께 되새기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규현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2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아투어도 계속 미팅하고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1월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웃는남자’ 연습을 하고 있다.
또 예능 촬영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앨범이 발매되지도 않았는데 소속사에서는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음원 차트는 신경 쓰지 않는다.
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게 행복하다.
순간순간 집중해서 모든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규현의 첫 정규 앨범 ‘COLORS’는 11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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