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내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정해졌다.
30일 MBC 측은 매체 보도를 통해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2024 MBC 연기대상’에 관해 “편성 변경이 있을 경우 추후에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 MBC 가요대제전’ 개최에 관해서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예정되어 있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는 이미 전면 취소 수순을 밟은 가운데 MBC 측의 대처에 관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시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후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179명의 사망이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광주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구조·구급인력,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희생자 가족을 위한 지원반을 파견했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알렸다.
애도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며, 제야의 종 타종(31일) 등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취소 또는 간소화할 전망이다.
 | | 사진=뉴시스 |
예정되어 있던 기타 연말 시상식 또한 취소 또는 연기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방송 및 유튜브 또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크리에이터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으셨고, 유가족분들은 큰 슬픔에 빠지셨습니다.
저 역시 그 슬픔에 깊이 공감하며, 오늘 예정되었던 영상 업로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알렸다.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 또한 “12월에 너무 크나큰 사고로 인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도 뉴스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애도하는 시간이 맞는거 같아 오늘 생방은 휴방을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적어 라이브 휴방을 알렸다.
이어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또한 그 상처들이 잘 아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는 자신의 SNS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더해 세븐틴 측은 유닛 부석순의 신곡 프로모션 일정과 멤버 조슈아의 생일 이벤트를 연기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박근형님, 이상윤님 초대석 일정이 연기되었다”고 알렸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 측은 “항공기 사고에 따른 국민적 추모에 동참하고자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조의를 표했다.
방송인 최동석 또한 SNS에 “가족을 잃은 슬픔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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