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영상 올리며 애도…비판 일자 삭제
 | | '솔로지옥3'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최혜선이 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상을 그대로 업로드해 뭇매를 맞았다. /SNS 캡처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솔로지옥3' 최혜선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상을 업로드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최혜선은 31일 자신의 SNS에 "고인분들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의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최혜선이 사고 영상을 그대로 게시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비극적인 장면을 불필요하게 노출함으로써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최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제가 생각이 정말 짧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연예계에서는 연말 시상식과 모든 홍보 일정을 중단하는 등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은 적절하지 못한 SNS 게시물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배우 전종서는 지난 30일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지웠다. 방송인 안현모도 이날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모든 것이 운"이라는 안현모의 표현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혜선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11월 웨이브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3'에서 활약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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