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하이스쿨'→'사마귀'까지
KBS·MBC·SBS, 지상파 신작 라인업 공개
 | | 배우 이준영·정은지, 이영애·김영광, 서현·옥택연(위쪽부터)이 KBS 드라마로 호흡을 맞춘다. /각 소속사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OTT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지상파 3사 KBS MBC SBS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다. 그런 가운데 2025년 다양한 작품을 연이어 출격시켜 시청자들과 만난다. '로코'(로맨틱 코미디)부터 판타지물까지 다채로워 기대를 모을 만 하다. ◆ 이준영·정은지→서현·옥택연…KBS 기대작 배우 이준영과 정은지는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으로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헬스에 미친 사람)이 된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헬스 어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영은 24시간 헬스클럽 관장 도현중을, 정은지는 여행사 기획개발 대리 이미란을 연기한다. 배우 이영애와 김영광이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도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40대 주부가 우연히 길에 떨어진 마약을 주운 후 시한부 남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마약 사업을 벌이면서 펼쳐지는 휴먼 스릴러다. 김영광은 중학교 방과 후 미술 수업 강사 이경 역을, 이영애는 이런 이경과 마약 판매 동업을 이어가는 강은수 역으로 분한다. 배우 서현과 옥택연의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도 베일을 벗는다. 작품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다. 서현은 소설 속 지분 하나 없는 단역이지만 신분과 재력을 겸비한 시대의 '금수저' 차선책 역을, 옥택연은 왕의 총애를 받는 종친으로 이 시대 최고의 냉혈 미남 이번 역을 연기한다. 이 외에도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주연의 '킥킥킥킥', 엄지원 안재욱 주연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공개될 예정이다.  | | 나인우·이세영, 서강준·진기주, 정경호·설인아(위쪽부터)가 MBC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각 소속사 |
◆ 나인우·이세영→정경호·설인아…MBC 기대작 배우 나인우와 이세영이 호흡을 맞추는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가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작품은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나인우는 시골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하나읍 최고의 '훈남' 수의사 천연수 역을,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다가 스무 살 새해 첫날 가출을 감행해 악착같이 12년 서울살이를 버텨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연기한다. 배우 서강준과 진기주의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 분)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이다. 서강준은 국정원(국가정보원) 소속 에이스 현장 요원이지만 작전 중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되면서 좌천되는 정해성 역, 진기주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해성의 담임 선생님 오수아 역으로 열연한다. 배우 정경호와 설인아 주연의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 연출 임순례)도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 이야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정경호는 생계를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거리다 유령들의 의뢰를 해결하며 성장해 가는 생계형 노무사 노무진 역을, 설인아는 망해가는 노무진 사무실의 브레인 나희주 역으로 열연한다. 이 외에도 노정의 이채민 주연의 '바니와 오빠들', 이보영 이민호 주연의 '메리 킬즈 피플' 등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 | 김혜윤·로몬, 육성재·김지연, 서강준·전여빈이 SBS 드라마에 출연한다. /각 소속사 |
◆ 김혜윤·로몬→남궁민·전여빈…SBS 기대작 SBS에서는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가 오는 3일 가장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한지민과 이준혁은 각각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CEO 강지윤과 비주얼부터 성품, 업무 능력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한 비서 유은호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김혜윤과 로몬이 출연하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연출 김정권)은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의 지극히 인간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김혜윤은 평범한 인간이 될 생각이 하나도 없는 괴짜 구미호 은호 역을,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 강시열 역을 연기한다. 배우 박형식과 허준호의 만남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는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도 공개된다. '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날려버린 비선실세의 이야기다. 박형식은 포토메모리 기억력을 소유한 대한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허준호는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 염장선 역을 연기한다. 배우 육성재와 김지연이 그리는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도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김지연은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큰 무당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영매 여리, 육성재는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게 빙의되는 윤갑으로 분한다.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의 '우리 영화'(극본 한가은, 연출 이정흠)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다. 남궁민은 시한부여서 캐스팅한 배우를 사랑하게 되는 이제하 역을, 전여빈은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영화의 주인공이 되기로 결심하는 시한부 환자 이다음 역을 맡는다.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이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출연하는 '사마귀'(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도 관심을 모은다. 작품은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현정은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았고 장동윤은 사마귀의 아들이자 사마귀 모방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드는 경찰로 분한다. 이 외에도 배우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 주연의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와 배우 하유준 박지후 주연의 '사계의 봄'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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