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6일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팬들만을 위한 곡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쏘스뮤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여자친구(GFRIEND.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팀의 서사를 데뷔 10주년 앨범 타이틀곡에 녹여 의미를 더했다.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Season of Memories(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발매한다. 그에 앞서 지난 6일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Season of Memories)'를 선공개했다. 이번 앨범을 기획한 쏘스뮤직은 "신곡 곳곳에 전작의 서사를 녹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고 전하며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여섯 멤버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Season of Memories)'를 완성했다. 멤버들은 1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오랜시간 합을 맞춘 쏘스뮤직 스태프와 함께 컴백을 준비했다.

편한 분위기 속에서 곡과 주제 선정 등 제작 전반에 많은 의견을 더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 덕분에 멤버들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가 탄생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바쁜 일정에도 단체 녹음을 우선으로 하여 한 자리에 모였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하게 곡을 완성했다.

여자친구는 쏘스뮤직을 통해 "이 노래는 오직 버디(BUDDY. 팬덤명)만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처음 들었을 때 팀의 특징을 잘 살린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사 곳곳에 저희의 서사가 녹아 있어 감동받았다. 이 감정이 팬 분들과 대중 분들께도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여자친구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성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들은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과거 음반은 물론 데뷔 무대, 콘서트 영상 등 1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며 의기투합했다.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제목과 주제는 팬들과 함께했던 추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노랫말에도 이전 발표 곡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요소들을 녹였다. /쏘스뮤직

팀과 오랜 인연을 계기로 다시 뭉친 노주환, 이원종 프로듀서는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제안받았을 때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오직 여자친구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의미있고 행복하고 감사한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곡의 제목과 주제는 팬들과 함께했던 추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Season of Memories)'는 여자친구의 첫 콘서트 당시 버디가 준비했던 슬로건 이벤트 문구 '너희의 다정한 계절 속에 영원히 함께할게'에서 영감을 받았다.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순 한글 노랫말에도 팀의 서사가 스며있다. '시곗바늘이 밤을 가르며'는 '시간을 달려서'와 '밤(Time for the moon night. 타임 포 더 문 나이트)'가 연상되고, '끝내 널 찾아낸 거야'는 '교차로(Crossroads. 크로스로드)'와 연결된다. 이처럼 신곡 곳곳에 전작의 서사를 녹였다.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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