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우 김다미·신예은·허남준(왼쪽부터). UAA·앤피오엔터테인먼트·H.SOLID 제공 |
청춘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으로 뭉친다.
JTBC 측은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세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다.
tvN ‘일타 스캔들’, ‘아는 와이프’, ‘오 나의 귀신님’,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인생 드라마를 안겨준 양희승 작가, 그리고 우리네 인생을 담백하게 그려낸 JTBC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고히 다지며 흥행력까지 두루 갖춘 청춘 배우들이 캐스팅되면서 완벽한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진용이 완성됐다.
섬세한 현실 연기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던 SBS ‘그 해 우리는’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는다.
표면적으로는 성실하고 총명하지만,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등 은또(은근한 또라이) 기질이 있다.
김다미가 어떤 얼굴로 영례를 만들어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tvN ‘정년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은은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매력부자 서종희 역을 맡는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정착한 청아운수에서 인생 베프 영례를 만나 빛나는 우정을 쌓는다.
특유의 분위기와 눈빛으로 여심을 저격하며 단숨에 대세남으로 떠오른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 역으로 분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이지만, 속은 상처로 곪아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밝고 명랑한 청춘 연료를 가득 싣고 시청자 여러분들을 1980년대 청춘 열차에 태울 예정”이라며 “시대가 바뀌어도 삶의 무게와 고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
그 시대를 거쳐온 장년 세대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청춘 세대 모두 함께 웃고 울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10월25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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