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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결례' MBC "해당 국가 국민·시청자에 정중히 사과" 고개 숙여[전문]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1-07-24 10:53:02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MBC가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관련 다른 국가를 소개하는데 선 넘은 자막과 사진에 대하 사과했다.
24일 오전 M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MBC는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게에서 MBC는 다른 나라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에서 국가를 소개하면서 큰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때는 원전 사고로 폐허가 된 체르노빌 사진을, 루마니아 국가 등장에는 영화 드라큘라 사진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아이티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래는 MBC 입장문 전문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MBC는 7월 23일 밤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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