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BTS를 이겼다! 세계 음악시장 메인스트림 우뚝![SS뮤직]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1-07-21 07:00:01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또 새 역사를 썼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 ‘바통터치’를 이뤄내며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점의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탄소년단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PT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통산 13번째 1위는 물론 1위 셀프 바통 터치라는 진귀한 위업을 달성했다.
빌보드 측은 “‘퍼미션 투 댄스’는 핫100 차트 62년 역사를 통틀어 1126번째 1위 곡이자 55번째 ‘핫샷 1위(발매 직후 1위 진입) 곡”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5월 21일 발매한 싱글 ‘버터(Butter)’로 6월 5일 자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월 17일 자 차트까지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버터’가 ‘퍼미션 투 댄스’에게 1위를 내주며 방탄소년단이 꿈에 그리던 셀프 바통터치가 현실화됐다.

방탄소년단의 1위 바통터치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넘어 미국 빌보드 차트 역사에도 길이 남을 쾌거다.
한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으로 ‘핫 100’ 1위를 이어간 것은 2018년 미국 가수 드레이크 이후 3년만이자, 그룹으로는 다섯 번째 기록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인 10개월 2주 만에 다섯 번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키는 진기록도 세웠다.



미국 현지에선 ‘퍼미션 투 댄스’의 ‘핫 100’ 1위를 어느 정도 예견했다는 반응이다.
이번 곡은 영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지난 9일 공개 첫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톱 200’ 차트 2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2시간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넘겼다.

여기에 미국 내에도 구축된 막강한 팬덤 ‘아미’의 음원 다운로드 수가 합쳐지며 ‘퍼미션 투 댄스’의 1위 직행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발매 첫 주 힙합계 ‘슈퍼루키’인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컬래버레이션 곡 ‘스테이’,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 등 쟁쟁한 곡들과 맞붙었다.
하지만 미국 내 두텁게 형성된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음원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면서 다운로드 횟수에 큰 영향을 끼쳤고, 7주 연속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버터’와 마찬가지로 높은 음원 다운로드 횟수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기록들은 팬덤 기반에서 대중성까지 확보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핫 100’ 1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이젠 북미 음악시장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구매할 단단한 소비층이 있고, 그 규모가 팬덤의 경계를 넘어설 정도로 거대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 ‘퍼미션 투 댄스’까지 영어곡에 듣기 편한 대중적인 댄스 팝 장르를 택한 전략도 대중성을 얻는데 지렛대 작용을 했다.
그간 미국 내 팬덤 아미에 의해 주로 소비되던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노래는 현지에서 대중성이 약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물론 청춘의 성장담을 담아내며 팬덤을 확장해오던 방탄소년단이기에 연이어 댄스팝 장르의 영어곡을 발표하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시각이 없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기록과 수치가 증명하듯 영어로 된 세 싱글이 라디오 등을 비롯해 현지 매체에서 방송되는데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
팬덤을 넘어 대중으로 스며들 수 있는 계기도 됐다.
미국 빌보드를 집어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기록행진에 한 가요 관계자는 “이전까진 방탄소년단의 신곡은 팝 시장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읽혔지만, 이젠 다음 1위도 기대해 볼 수 있을만큼 팝스타의 입지로 성장했다”라고 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 대중에게 보편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팝 음악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주효했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제 다음 시선은 방탄소년단이 ‘버터’처럼 ‘퍼미션 투 댄스’로 차트 정상에 장기집권 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23일부터 유튜브 쇼츠와 함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아티스트 채널 구독자수만 5400만명으로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아티스트 톱5위에 랭크된만큼 해당 챌린지는 많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열풍은 달아오르고 있는 ‘퍼미션 투 댄스’의 인기에 더 뜨거운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빅히트 뮤직,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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