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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을 위한 '플러스잉' 프로그램, 시니어모델들에게 사진촬영은 진지할 뿐!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1-07-23 10:08:01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시계 한번 자연스럽게 쳐다보시고요.”, “몸 살짝 틀어서 고개 옆으로...”
최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중장년 남녀들이 사진 촬영에 한창이다.
포토그래퍼의 주문은 계속 이어지는데, 몸이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아 NG가 난다.
보아 하니 전문 모델과는 거리가 먼데, 표정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하다.
이날은 시니어 모델 문화예술 프로그램 ‘워킹, 댄싱, 액팅-플러스잉(+ing)’참가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찍는 날이었다.
요즘 SNS를 많이 사용하면서 프사(프로필 사진)에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프로필 사진을 찍는 일은 흔치 않다.
더구나 참가자들처럼 평범한 50~60대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촬영이라고는 증명사진, 여권사진 촬영 정도였을 것이다.

참가자들에게 1시간 남짓 걸린 프로필 사진 촬영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카메라 앞에 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나를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멋진 프로필 사진을 갖게 됐다.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는 말처럼.
하지만 이들에게 남는 건 사진뿐이 아니었다.
1주일에 2회, 1달 넘게 수업에 참여했으면서도 마스크 때문에 얼굴을 잘 모르다가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벗으면서 비로소 서로의 얼굴을 보게 됐다.
그래서 더 반갑고, 더 친해졌다.
촬영을 끝낸 그날 단톡방은 난리가 났다는 후문이다.

이날 촬영은 시니어 모델이자 ‘플러스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더조이플러스 이주연 대표의 지인인 포토그래퍼가 재능기부를 했다.
또 참가자들이 입은 의상은 생활한복 브랜드 ‘아혼’이 협찬했다.
이 현대적이고 패셔너블한 한복 의상들은 지난 19일에 진행한 발표회에서도 참가자들의 런웨이를 빛냈다.
이주연 대표는 “며칠 전 넘어져서 얼굴에 멍이 든 분도 사진 촬영을 했다.
말 그대로 부상투혼이었다.
최고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플러스잉’은 요즘 대세인 모델 아카데미와 연기와 무용 등 문화예술클래스를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은 문화체육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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