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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벗어나 사람들 속으로… 공감·위로 노래한 매력적인 앨범”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9-26 19:47:14
韓 1세대 인디 록 밴드 ‘허클베리핀’
정규 7집 ‘더 라이트 오브 레인’ 공개


“이번 앨범에는 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시선도 그전까지 방 안에서 탐구하는 게 많았다면, 이번에는 밖으로 돌렸어요. 밖으로 나와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느끼는 것을 이해하려고 시도했죠.”

지난 23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국내 1세대 인디 록 밴드 ‘허클베리핀’(사진)이 지난 22일 공개한 정규 7집 ‘더 라이트 오브 레인(The Light Of Rain·비의 빛)’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허클베리핀은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공감’과 ‘위로’”라며 “우리가 건넬 수 있는 우리식의 표현으로, 오랫동안 갈고 다듬은 허클베리핀만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음반”이라고 자신했다.

그들의 이러한 변화와 의도는 타이틀곡 ‘템페스트(Tempest)’ ‘적도 검은 새’ ‘눈’을 포함해 앨범에 수록된 10곡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템페스트’는 허클베리핀 특유 몽환적인 사운드와 묵직한 비트가 돋보인다.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원하는 삶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탄탄한 사운드로 채워졌다.
두 번째 트랙에 실린 ‘적도 검은 새’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그리움의 정서를 담았다.

“빗물 속에 햇빛이 섞여 내려오는데, 온몸이 흠뻑 젖을 만큼 그 햇빛을 맞고 싶었어요. 그런 감성을 앨범에 담았죠.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작업실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사람들과 만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건배하며 부딪치던 맥주잔 소리 등. 그런 감성을 우리 식의 햇빛으로 노래했죠.”

허클베리핀은 앨범 발매와 함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간다.
다음달 2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리는 ‘티페스타 통영’ 야외무대를 시작으로, 9일 경주시 봉황대 야외무대에서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 전주경북부산서울 인디교류전’에 참가한다.

“정말 4년 동안 많은 준비를 했어요. 저희들을 앨범에 갈아 넣은 것 같아요. 단 1분만이라도 노래를 들어봐주세요. 저희가 하고 싶은 말을, 저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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