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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박물관 한국 공포·스릴러 상영…박찬욱 감독 조명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9-27 09:22:17

한국의 대표적인 공포·스릴러 영화들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소개된다.


26일(현지시간) 아카데미 박물관 공지에 따르면 다음 달 1~29일 특별 상영회 '몬스트러스:새로운 한국 영화의 다크 사이드'를 한다.
2000년대 개봉한 한국 공포·스릴러 영화 여덟 편을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박쥐(2009)'를 비롯해 공수창 감독의 '알 포인트(2004)',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2008)', 정범식·정식 감독의 '기담(2007)',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2010)' 등이다.


아카데미 박물관은 10월 핼러윈 시즌을 맞아 국제교류재단(KF) 로스앤젤레스(LA) 사무소와 함께 이번 상영회를 기획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이 박물관에서 한국 영화 기획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물관 측은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새로운 세대의 감독들이 영화 제작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유형의 스토리텔링과 예술적인 비전을 탐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를 이끈 대표적인 감독으로 박찬욱을 꼽았다.
이번 행사의 처음과 마지막 작품으로 '올드보이'와 '박쥐'를 배치하고, 상영회가 끝나는 다음 달 29일 박 감독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빙했다.
박물관 측은 "'올드 보이'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한국 호러 영화를 만들어냈다"며 "소복 귀신이 등장하는 가족 복수극 중심의 한국 전통의 공포 영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종류의 공포 서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지난 5월 멜로 스릴러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이 작품을 내년 3월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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