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우희덕 작가가 최근 장편소설 ‘캐스팅’(서로북스)을 펴냈다.
코미디 소설가를 표방하는 우희덕 작가는 이 소설에서 특유의 언어유희로 유머, 위트를 통해 ‘소설 읽는 맛’을 전한다.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전작 ‘러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치밀하게 계산된 웃음 코드를 곳곳에 숨겨놓았다.
한 장 한 장 책을 넘겨가면서 인간 본성과 사회 모순까지 깨닫게 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을 읽고 나면 모든 퍼즐이 맞춰지면서 진실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소설의 제목인 ‘캐스팅’은 중의적인 의미로 쓰인다.
줄거리를 이루는 팟캐스트 방송과 섭외를 뜻하기도 하고 자기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길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희덕 작가는 “삶이 우리를 캐스팅하기 위해 우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야만 한다.
그것은 기억을 환기시키는 마들렌의 향기처럼, 현실을 거슬러 올라가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우희덕 작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주간지 ‘공감’에 ‘우희덕의 코미디 로드’, ‘우희덕의 제주 표류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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