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그림찾기로 알려주는 천개의바람 출판사의 역사 그림책이 세번째 시리즈를 냈다.
‘세종대왕을 찾아라’, ‘정약용을 찾아라’에 이은 찾아라 시리즈 세 번째 ‘유관순을 찾아라’다.
동화작가 김진 작가가 글을 쓰고 다나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이 책은 1919년 3월 1일, 삼일절에 일본에 맞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운동을 벌인 그날의 유관순 열사가 주인공이다.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과 친구들도 만세 운동에 동참하려고 했지만 교장 선생님과 사감 선생님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유관순과 친구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학교 담장을 뛰어넘어 거리로 나가 만세를 외쳤다.
김진 작가는 유관순이 당시 어떤 마음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을까 상상하며 이 글을 썼다.
“선생님, 전 옳은 일을 하라고 배웠어요. 비겁하지 말라고 배웠어요. 용기를 가지라고 배웠어요. 제가 지금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실제로 유관순은 일본 경찰에 붙잡혔을 때 무서워하는 기색 없이, “나는 대한 사람이다.
나라를 위해 독립 만세를 부른 것도 죄가 되느냐”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대목을 읽으면 그 당시 어린 소녀의 나이로 용기있게 행동한 애국심에 감동받게 된다.
‘유관순을 찾아라’는 매 장면 숨어 있는 유관순을 찾는 재미와 함께, 독립의 의미 및 만세 운동을 일으킨 사람들의 용기와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다.
책은 살아서도 독립 만세, 죽어서도 독립 만세를 외친 유관순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알려준다.
글을 쓴 김진 작가는 2006년 ‘우리 동네 마루’로 등단해 2013년 ‘강물을 거슬러 오른 고래 한 마리’로 제3회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세종대왕을 찾아라’, ‘정약용을 찾아라’, ‘범 내려온다’, ‘그림을 그리는 신비한 어둠 상자’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다나 작가는 뉴욕에서 일어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국내외 출판 및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신기한 이야기 반점’, ‘거짓말의 색깔’, ‘구덩이에 빠졌어!’, ‘백두산이 폭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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