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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유럽 최대 규모의 시리즈물 행사에 진출했다.
매년 3월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시리즈 마니아'다.
전 세계 감독, 작가 등을 초청해 프리미어 시사회, 마스터 클래스, 컨퍼런스, 토론회,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시리즈 마니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영상 지적재산(IP)을 소개하는 'K-IP 와이드 오픈'을 열어 국내 제작사와 방송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촉진했다고 21일 전했다.
행사에는 에이스토리, CJ ENM,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래몽래인, SLL 등이 참가해 바이어들과 교류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웹툰을 프랑스에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CJ ENM도 한국에서 유일하게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선정된 '피라미드 게임'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콘진원은 국내 제작사와 방송사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국 간 콘텐츠 교류진흥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등 양 기관이 주관·후원하는 마켓에서 바이어·크리에이터 간 교류를 진흥하고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양국 간 콘텐츠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상호교류에 있어 프랑스비즈니스센터 등이 큰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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