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면 콘서트 ‘베스트드림콘서트’가 개최된다.
5월 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베스트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수면 콘서트다.
오후 7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무려 12시간의 러닝타임동안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느린 템포의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잔잔한 분위기 속 관객들은 음악을 즐기거나 마음껏 수면을 취하며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유일 수상 콘서트장에서 열리는 수면 위 수면 콘서트인 만큼 한강의 낭만적인 풍경과 어우러진 이색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따뜻한 공감과 위안의 메시지가 담긴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이진아, 특유의 담백한 기타 사운드와 감미로운 보컬로 다수의 대표곡을 남긴 윤딴딴, 수면 음악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하고 관련 앨범을 발표해 온 피아니스트 윤한까지 섬세한 감성을 지닌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여기에 첼리스트 원민지의 연주도 잔잔한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
공연의 시작인 오후 7시에는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수면전문가 위원인 바른수면연구소의 서진원 소장이 숙면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스타 성우 김두희가 고전 명작을 오디오북으로 구현해 잠을 부르는 오디오북 코너, 그리고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가 시간, 수면 음악 장르 디제잉, 수면에 도움이 되는 화이트 노이즈와 수면 사운드 플레이 등도 마련된다.
다음날 오전 6시에는 피아니스트 와이준이 모닝 재즈를 선사하며 국내 최정상 현악4중주(바이올린 김정현 김은지, 비올라 권오현, 첼로 원민지)가 아침을 깨우는 연주를 발휘한다.
베스트드림콘서트는 얼리버드 티켓에 이어 지난 5일 진행된 일반 예매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이색 콘서트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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